삼성증권 환전수수료 확인, 외화 예수금 환전, 우대환율

처음엔 환전 수수료가 이렇게 클 줄 몰랐어요

해외 주식을 시작한 건 2022년 봄쯤이었어요. 딱히 대단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주변에서 워낙 미국 주식 얘기를 많이 하니까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특히 “테슬라는 무조건 오른다”는 말에 혹해서 삼성증권에 계좌를 만들었어요. 사실 기존에도 삼성증권을 쓰고 있어서 계좌 개설은 어렵지 않았고, 해외 주식용 계좌는 별도로 만들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문제는 환전이었어요. 처음 환전할 때는 그냥 애플 주식 사려고 달러가 필요하니까 아무 생각 없이 환전 버튼 눌렀죠. 환율은 대충 체크했는데, ‘수수료’라는 개념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어요.

환율은 알았지만, 수수료는 생각보다 컸어요

처음 환전할 때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단순히 1,300원을 기준으로 환전되겠거니 했죠.

근데 체결된 환율을 보니까 1,318원이더라고요. 무려 18원이 차이가 나는 거예요. 순간 ‘내가 뭘 잘못 눌렀나?’ 싶었죠.

알고 보니까 그게 ‘환전 스프레드’였어요. 그러니까 환전할 때는 기준환율보다 비싸게 달러를 사야 하고, 팔 때는 싸게 팔아야 하더라고요.

이게 삼성증권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1달러당 수수료가 1.5원에서 1.75원까지 붙어요. 물론 이벤트나 조건에 따라 우대를 받을 수도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는 그런 식이에요.

100달러 정도 환전할 때는 몰랐는데, 1,000달러, 2,000달러 넘어가니까 체감이 확 되더라고요.

뒤늦게 알아본 환전수수료 확인 방법

그때부터는 삼성증권 앱에서 ‘환전수수료’가 어디에 나오는지 제대로 보기 시작했어요.

삼성증권 MTS인 ‘엠팝(mPOP)’에 들어가서 [외화 환전] 메뉴를 선택하면, 거기에서 ‘환율 우대율’이 몇 퍼센트인지 확인할 수 있더라고요.

기본 우대율은 0%인데, 이벤트 참여를 하거나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50%, 70%, 많게는 90%까지 우대를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환전 수수료가 1.5원인데 90% 우대를 받으면 실제로는 0.15원만 부담하면 되는 거니까요. 이게 환전 금액이 클수록 차이가 엄청 나요.

그래서 저는 환전하기 전에 항상 ‘오늘 환율 + 우대율’이 어떻게 되는지부터 확인하고 있어요. 이게 은근히 습관이 되니까, 괜히 성취감도 생기더라고요.

외화 예수금 환전, 막상 해보면 별거 없어요

해외 주식 매도하고 나면 외화 예수금이 생기잖아요. 이걸 다시 원화로 바꾸는 과정이 ‘외화 예수금 환전’이에요.

처음엔 이걸 꼭 다시 환전해야 하나 싶었는데, 국내 계좌로 출금하려면 어쩔 수 없이 원화로 바꿔야 하더라고요.

처리 방법은 간단했어요. 엠팝 앱에서 [외화환전] 메뉴 들어가서 ‘외화 → 원화’ 환전만 선택하면 돼요.

단, 이때도 환전수수료가 붙어요. 그래서 저는 꼭 ‘우대율’ 적용 확인하고 해요.

예를 들어 미국 주식을 팔고 1,000달러 생겼다고 할 때, 그냥 환전하면 1.5원 수수료가 붙지만, 이벤트 참여해서 90% 우대 받으면 0.15원 수준으로 줄어드니까요.

환전 금액이 크면 진짜 몇 천 원에서 몇 만 원까지 차이 나요. 그래서 저는 외화 예수금도 환전할 때는 꼭 타이밍을 보고 합니다.

우대환율 이벤트는 매달 체크하게 되더라고요

삼성증권은 생각보다 자주 환전 우대 이벤트를 해요. 특히 해외 주식 신규 가입자, 일정 금액 이상 거래자 대상으로 90% 이상 우대를 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처음엔 이벤트라는 걸 몰라서 그냥 환전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진짜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삼성증권 홈페이지랑 앱 공지사항, 문자 알림 꼭 확인해요. 어떤 달은 100% 환전 우대 주는 이벤트도 있더라고요.

이벤트 참여는 보통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자동 적용되는 구조예요. ‘참여하기’ 누르면 바로 우대율이 반영돼서 환전 가능해요. 귀찮아서 안 눌렀다가 손해 본 적 있어서 지금은 절대 안 까먹어요.

자동환전이 편하긴 한데 단점도 있었어요

한동안은 자동환전 기능도 써봤어요. 이건 해외 주식 매수할 때 자동으로 원화가 환전돼서 달러로 바뀌는 기능이에요.

편하긴 해요. 따로 환전 안 해도 되니까요.

근데 문제는 자동환전은 ‘우대율’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벤트가 적용 안 되는 구조거나, 적용되더라도 별도 설정을 해야 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자동환전은 거의 안 써요. 미리 환율 괜찮을 때 수동으로 환전해두고, 외화로 매수하는 걸 선호해요.

이 방식이 우대율도 적용되고, 환율도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선택할 수 있으니까 마음이 좀 더 놓여요.

실수도 있었어요,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됐어요

예전에 환율이 막 1,400원 넘었을 때, “지금은 비싸니까 조금만 환전하자” 하고 500달러만 환전했어요.

그런데 며칠 뒤 급락해서 1,30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어요. 그때 너무 아깝더라고요.

반대로, 외화 예수금이 생겼을 때 바로 원화로 환전했는데, 다음날 환율이 더 올라서 후회한 적도 있고요.

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느낀 게 있어요. 환율은 정말 예측이 어렵다는 거, 그리고 괜히 타이밍 잡으려고 애쓰면 멘탈만 나간다는 거요.

그래서 지금은 환율을 너무 욕심내지 않고, 우대율 잘 챙기고 타이밍만 적당히 보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지금은 이렇게 하고 있어요

요즘은 환율이 조금만 안정돼 있어도 ‘환전 우대율’만 챙기면 바로 환전해요.

그리고 해외 주식 매도 후 생긴 외화 예수금은 다음 날 오전에 환율 한 번 체크하고 바로 환전하죠. 괜히 끌고 가봤자 의미 없다는 걸 많이 겪어봤거든요.

우대 이벤트는 늘 확인하고, 환율은 알림 설정해두고, 자동환전은 웬만하면 안 쓰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정리하니까 괜히 환전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줄었어요.

마무리하며 드리는 말

해외 주식을 하다 보면 환전은 필수인데, 삼성증권에서 제공하는 우대율만 잘 활용해도 꽤 많은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어요.

저처럼 처음엔 모르고 손해 보는 경우가 많지만, 한두 번 경험해보면 금방 요령 생기거든요.

한 줄 요약하자면 이거예요.

“환전은 타이밍보다 우대율이 핵심이에요, 이벤트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