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한 계기
제가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한 건 2021년 중순쯤이었어요. 그때 미국 기술주들이 워낙 핫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다 보니까, 국내 주식보다 뭔가 더 기회가 많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러다가 친구 소개로 미래에셋증권 M-STOCK 앱을 깔고 미국 주식을 사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테슬라 한 주 사는 것도 엄청 고민하면서 눌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도하고 환전하고, 출금까지 해보게 됐는데요. 그 과정에서 제가 처음 겪었던 시행착오들, 그리고 직접 해보니까 느낀 점을 솔직하게 써보려고 해요. 실제로 환전이나 출금 시간이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 제가 직접 해본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해외주식 매도 후 환전하려는데 막막했던 상황
미국 주식은 우리나라랑 시간대가 다르잖아요. 그래서 처음엔 매수/매도도 새벽에 했고, 매도 후 현금화하는 시간도 따로 있는 줄 몰랐어요. 그냥 팔면 바로 원화로 들어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매도하고 나서 보니까 ‘외화 현금’으로만 잡히는 거예요. 그냥 출금하려고 하니까 안 되더라고요. 당황했죠.
처음에는 ‘뭐야, 왜 안 되는 거야?’ 하면서 몇 번이나 고객센터 전화하고 검색도 해보고 난리였어요. 알고 보니 매도 후 외화가 들어오면, 그걸 원화로 환전한 다음에야 출금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리고 그것도 즉시 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좀 걸려요. 이게 처음엔 되게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시스템이 뭔가 복잡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직접 해본 매도 후 환전 서비스 절차
처음엔 몰라서 우왕좌왕했지만, 몇 번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익숙해졌어요. 제가 해본 방식 그대로 말씀드릴게요.
매도 후 정산까지 기다리기
미국 주식은 매도하면 바로 정산되는 게 아니에요. T+2일, 즉 매도일 포함해서 이틀 뒤에 정산이 완료돼요. 예를 들어 월요일 밤에 매도하면 한국 시간으로 수요일 아침쯤 정산이 되는 거죠. 이때까지는 그냥 ‘미청산 외화’로 잡혀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처음엔 이게 불편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익숙해졌어요.
환전 서비스 이용하기
정산이 완료된 외화는 M-STOCK 앱에서 ‘외화 환전’ 메뉴를 통해 원화로 바꿀 수 있어요. 저는 주로 자동환전 서비스를 이용해요. 이 기능이 정말 편하더라고요. 외화를 원화로 바꾸는 걸 자동으로 설정해놓으면, 정산된 외화가 있으면 알아서 원하는 금액만큼 환전해줘요. 단, 환율 우대율을 수동환전보다는 조금 덜 받는다는 단점이 있긴 해요.
수동환전도 몇 번 해봤는데, 직접 원하는 환율을 보고 바꾸는 재미도 있긴 하더라고요. 다만 그날그날 환율이 움직이다 보니까 신경을 좀 써야 해요. 저는 귀찮은 걸 싫어해서 자동환전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환전 후 출금하기
환전이 완료되면, 그제야 출금이 가능해져요. 환전한 원화는 M-STOCK 앱의 CMA 계좌로 들어오게 되는데, 여기서 바로 출금 요청을 할 수 있어요. 출금 시간은 평일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실시간으로 가능한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같은 은행으로 출금하면 거의 몇 분 안에 입금되더라고요.
근데 오후 4시 이후에는 출금 신청만 되고, 실제 입금은 다음 날 오전에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오후 6시에 출금했더니, 다음 날 오전 8시쯤 입금이 되더라고요. 급하게 돈이 필요하신 분들은 시간 계산 잘 하셔야 해요.
출금 시간에 대한 오해와 경험
처음엔 ‘매도하면 바로 출금되지 않을까?’ 이런 막연한 기대가 있었어요. 근데 정산 기간이 필요하고, 환전도 해야 하고, 출금도 일정 시간 이후엔 다음 날 처리된다는 걸 알고 나서야 전체 흐름이 이해되더라고요.
하루 이틀 안에 돈이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일정을 계산하고 매도하셔야 해요.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 낀 경우는 더 늦어질 수 있으니까요. 저도 한 번은 금요일 밤에 매도했는데, 월요일까지 아무것도 못해서 답답했던 적 있었어요.
경험하면서 느낀 점
몇 번 해보니까 이제는 매도부터 환전, 출금까지 전체 흐름이 머릿속에 딱 그려져요. 처음엔 정말 복잡하고 어려워 보였지만, 알고 보면 순서대로만 하면 되는 거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중간에 환율이나 출금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도 있었어요. ‘아 내가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일찍 팔걸’, ‘환율 조금만 더 봤으면 더 받을 수 있었는데’ 이런 후회도 여러 번 했죠. 근데 그러다 보면 끝이 없더라고요.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기준을 정해서 자동으로 하자, 그러고 마음 편히 넘기고 있어요.
미래에셋 환전 서비스의 장점
개인적으로 느낀 건, 미래에셋의 환전 서비스는 처음만 익숙해지면 정말 편리하다는 점이에요. 특히 자동환전 기능은 직장인들한테 딱이에요. 따로 앱 켜서 환율 체크하고 뭐하고 할 시간 없을 때, 자동으로 딱딱 환전되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출금도 다른 증권사랑 비교해보면 속도 면에서 꽤 빠른 편이에요. 물론 타이밍 잘 맞추면이라는 전제가 있긴 해요. 오후 4시 전에만 출금하면 웬만하면 바로 들어오니까요.
다음에 하게 될 전략
이제는 미국 주식을 매도할 때 ‘언제 현금이 필요할지’를 먼저 생각하고 미리 매도 타이밍을 잡는 습관이 생겼어요. 자동환전 설정도 평소에 원하는 기준에 맞춰서 해놓고요. 그렇게 하면 출금 시간까지도 자연스럽게 맞춰지더라고요.
앞으로는 큰 금액 환전할 땐 수동환전으로 환율 보고 결정하고, 소액은 자동환전으로 편하게 넘기는 방식으로 할 생각이에요. 저만의 스타일이 잡힌 느낌이랄까요.
마무리하며 드리고 싶은 말
해외주식 매도 후 환전, 출금까지 처음엔 어렵고 복잡해 보여도 한두 번 해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중요한 건 흐름을 이해하는 거예요. 매도 → 정산 대기(T+2일) → 환전 → 출금, 이 순서만 기억하면 헷갈릴 일이 거의 없어요.
저처럼 처음에 우왕좌왕하지 마시고, 필요한 금액이 언제쯤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한 다음 매도부터 계획 잡아보세요. 시간 맞춰 환전하고 출금까지 깔끔하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한 줄 요약: 미국 주식은 팔자마자 돈 되는 게 아니다, T+2일 정산 기다리고 환전까지 해야 출금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