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주변에서 주식 얘기 안 하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들더라고요.
저도 40대가 되고 나니까 “나도 이제 진짜 자산 관리 좀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부쩍 많아졌어요.
특히 은행 금리로는 도저히 미래 대비가 안 되겠다는 불안감도 컸고요.
그러다가 한 번은 친구랑 맥주 한잔하면서 이런 얘기를 하게 됐어요.
“배당주 하나 사서 묻어두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그때 친구가 추천해준 게 바로 코카콜라였어요.
“코카콜라? 그냥 탄산음료 아닌가?”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저였는데,
배당주로 유명하다는 말에 꽤 흥미가 생겼어요.
그래서 진짜 직접 코카콜라 100주를 매수하고,
배당금을 받고, 수익을 분석해보고, 느낀 점까지 다 경험하게 됐어요.
오늘 그 과정을 있는 그대로 풀어볼게요.
코카콜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사실 저는 해외 주식은 뭔가 어렵고 복잡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어요.
환율, 세금, 배당소득… 듣기만 해도 머리 아픈 단어들이잖아요.
근데 코카콜라는 달랐어요.
일단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브랜드라는 게 제일 크게 와닿았어요.
그리고 무려 60년 넘게 배당금을 한 번도 끊지 않고 올렸다는 말에 솔직히 감탄했어요.
“이 정도면 믿고 맡길 만하지 않을까?”
주식 초보였던 저에게 딱 맞는 첫 해외 주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카콜라 100주 매수 과정
매수 결심하기까지
처음엔 10주, 20주 정도만 살까 고민했어요.
근데 계산해보니까 배당금이 그렇게 많지 않더라고요.
차라리 제대로 해보자 싶어서 딱 100주를 목표로 잡았어요.
왠지 ‘100’이라는 숫자가 주는 뿌듯함도 있었고요.
실제 매수 과정
미래에셋증권 해외 주식 계좌를 이미 만들어뒀던 터라, 매수 자체는 어렵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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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원화를 달러로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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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거래 가능한 시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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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코카콜라 티커)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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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가 주문으로 매수
이런 순서로 진행했어요.
주가가 약간 오르락내리락하길래, 적당히 타협해서 한 번에 100주를 샀어요.
그때 당시 주당 가격이 약 60달러 초반이었어요.
달러 환율까지 감안하면 총 투자금이 800만 원 조금 넘게 들었어요.
“와… 내 통장 돈이 이렇게 한 번에 사라지는 걸 직접 보니까 살짝 무섭더라구요.”
그래도 미래를 위한 투자니까, 스스로를 다독였어요.
코카콜라 100주 배당금 계산하기
첫 배당금 수령
코카콜라는 1년에 4번, 분기마다 배당을 줘요.
주당 약 0.46달러 정도를 줬어요. (제가 받던 당시 기준이에요)
그래서 계산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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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 × 0.46달러 = 46달러 (1회 배당금)
1년에 4번 지급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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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달러 × 4회 = 184달러 (연간 배당금)
환율 1,300원으로 잡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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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 1,300 = 약 239,200원
한 해 동안 대략 24만 원 정도의 현금이 생기는 거였어요.
“처음엔 ‘고작 이거야?’ 싶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 돈이 그냥 생기는 거잖아요.”
주식 가격은 그대로 있어도, 배당금은 따박따박 들어오니까 은근히 든든했어요.
세금까지 고려한 실수령액
물론 세금이 빠져요.
미국 배당금에는 15% 원천징수 세금이 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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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달러 × 0.85 = 약 156.4달러
환산하면 연간 실수령 배당금은 약 20만 원 정도였어요.
그래도 은행 예금이자 생각하면 엄청난 거죠.
게다가 주가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진짜 일석이조였어요.
코카콜라 투자 수익 분석
배당 수익률 계산
제가 매수할 때 기준으로, 코카콜라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약 3% 정도였어요.
정확히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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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배당금 ÷ 총 투자금) × 100
예를 들어, 800만 원 투자했다면 24만 원 받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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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 ÷ 800만) × 100 = 약 3%
요즘 은행 예금 금리랑 비교해보세요.
진짜 엄청난 차이예요.
거기에 코카콜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을 늘리는 기업이니까, 자연스럽게 ‘배당 성장’도 기대할 수 있어요.
주가 수익까지 합산하면?
제가 매수한 이후로 코카콜라 주가가 조금 올랐어요.
한 65달러 정도까지 갔던 적도 있었어요.
그때 기준으로 보면 주가 수익까지 합치면 약 10% 정도 수익이었어요.
배당금 + 주가 상승 = 복리 효과가 쌓이는 거죠.
이런 걸 직접 체감하니까, 왜 다들 ‘배당주 장기투자’를 외치는지 알겠더라고요.
초보자가 코카콜라 투자할 때 주의할 점
환율 리스크
해외 주식은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많이 달라져요.
달러 환율이 내려가면 원화 기준 수익이 줄어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환율이 1,300원 이상일 때는 가급적 환전을 피하고 있어요.
조금이라도 환율 우대 적용되는 증권사를 찾는 것도 중요해요.
세금 문제
미국 주식은 배당금에 대해 미국에서 15% 세금 떼가고,
한국에서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어요.
1년에 배당소득 2천만 원 넘으면 별도 신고해야 하니까 꼭 기억해야 해요.
저는 금액이 작아서 아직은 해당 사항 없었지만, 그래도 항상 머릿속에 넣어두고 있어요.
분산 투자
코카콜라 하나만 갖고 있으면 리스크가 커요.
아무리 탄탄한 기업이라도 미래는 모르는 거니까요.
저는 코카콜라 외에도 맥도날드, P&G, 존슨앤존슨 같은 배당주를 몇 개 더 분산해서 투자하고 있어요.
그래야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느낀 점 총정리
솔직히 처음에는 진짜 망설였어요.
“이 돈이면 차라리 예금 들까?” 이런 생각도 했었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배당금 들어오는 알림을 받을 때마다 작은 행복이 쌓이더라고요.
그리고 ‘코카콜라 100주’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왠지 든든했어요.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를 내 자산으로 가진 기분이니까요.
배당주 투자는 속도가 느려서 답답할 수도 있지만, 그 대신 안정감은 확실히 있어요.
특히 저처럼 안정적인 성향이라면 배당주 투자는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한 줄 요약과 독자에게 전하는 팁
코카콜라 100주, 한 번 사두면 배당금이 알아서 돈을 만들어주는 든든한 자산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팁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큰 금액 투자하기보다, 소액이라도 꾸준히 모아가세요.
시간이 지나면 복리의 마법이 진짜 눈앞에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