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터스 자동매매 후기, 수익률, 프로그램 이용방법

요즘 블로그 하면서 부수입 쪽으로 관심이 많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투자는 계속 하고 있었어요. 국내 주식은 꾸준히 하고 있었지만, 단타는 시간도 많이 들고 스트레스도 심해서 점점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자동매매’라는 걸 알게 됐어요. 말만 들어도 뭔가 편해 보이고, 내가 굳이 매수·매도 타이밍을 계속 체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거든요.

그러던 와중에 퀀터스라는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직접 한 달 넘게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 실제 수익률, 어떻게 세팅하고 활용했는지를 기록해두면 나중에라도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이게 진짜 수익이 날까? 너무 과장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써보니 나름대로 괜찮았던 점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었어요. 오늘 그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자동매매 프로그램, 처음 접하게 된 계기

이야기는 작년 가을로 거슬러 올라가요. 제가 블로그 수익은 하루 6~7시간 작업하면 월 200 정도는 꾸준히 벌 수 있게 되었는데, 문제는 체력 소모가 너무 크다는 거였어요. 계속 앉아서 작업하고, 트렌드 따라가고, 글 쓰고 하다 보니 투자 쪽은 거의 방치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유튜브에서 “노동 없이 돈 벌 수 있는 자동매매”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게 된 거예요. 솔직히 처음엔 ‘이거 또 사기 아닐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근데 영상 내용을 보다 보니 퀀터스라는 프로그램이 증권사 API 연동을 통해 매수, 매도 신호를 자동으로 실행해주는 방식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시그널은 자체 알고리즘 기반이고, 사용자는 종목과 조건을 선택해서 실행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뭔가 ‘완전 자동은 아니고, 반자동 느낌?’ 이었어요. 그래도 흥미가 생겨서 사이트를 들어가봤고,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진짜 소액으로 한 번 써보기로 했어요.

퀀터스 프로그램 이용방법, 세팅은 이렇게 했어요

회원가입하고 나면 퀀터스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어요. 프로그램 설치는 어렵지 않았어요. 그냥 일반적인 PC 프로그램 설치하듯이 하면 되고, 실행하면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증권사 API 연동이 필요해요. 저는 키움증권 계좌를 사용하고 있어서 키움 API 인증을 진행했어요. 이 과정이 좀 귀찮긴 했지만, 설명서도 있어서 따라하면 어렵지 않아요.

그다음은 전략 설정인데, 퀀터스에서 기본 제공하는 전략이 여러 가지 있어요. 예를 들면 ‘5일선 골든크로스 매매’, ‘60일 신고가 돌파 매매’, ‘RSI 저점 매수 전략’ 같은 거요. 처음에는 ‘5일선 골든크로스 + 거래량 증가’ 전략으로 설정하고, 종목은 코스닥 위주로 상위 300개에서 필터링했어요. 자동매매 시간도 지정할 수 있어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만 작동하게 설정했고, 익절과 손절 기준도 따로 입력할 수 있어요. 저는 3% 수익이면 익절, -2% 손실이면 손절되도록 설정했어요.

자동매매 돌리면서 겪은 첫 주의 긴장감

처음 실행 버튼 누를 때 진짜 심장이 쿵쾅거리더라고요. 내가 안 눌러도 컴퓨터가 알아서 주식을 사고파는 상황이 처음이라서 어색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어요. 처음 일주일간은 정말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매수 종목이 뭔지, 체결 내역은 제대로 반영되는지 확인했어요. 다행히 설정한 조건대로 체결이 이루어졌고, 매수한 종목이 3% 이상 오르면 자동으로 매도까지 잘 되더라고요.

물론 수익이 난 경우도 있었지만, 손실도 있었어요. 첫 주 결과는 5건 거래 중 3건 수익, 2건 손실이었고, 전체 수익률은 약 2.3% 정도였어요. 원금 100만 원 기준으로 약 23,000원 정도 수익이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수익이 크진 않았고, 시장이 박스권이라서 그런지 손절이 많았어요.

수익률은 어땠는지, 진짜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수익률은 생각보다 무난했어요. 4주 동안 총 23건의 거래가 있었고, 승률은 약 65% 정도였어요. 수익은 거래당 평균 2.5%, 손실은 평균 -1.8%였고요. 결국 최종 수익률은 약 5.8% 수준이었어요. 원금 100만 원 기준으로 58,000원 수익이죠.

물론 이게 ‘대박 수익’은 아니에요. 근데 중요한 건 이걸 제가 직접 매매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컴퓨터만 켜두고 있었고, 하루에 설정해두고 잊어버리면 자동으로 알아서 해주니까 노동이 거의 없었어요. 제 입장에선 이게 제일 큰 장점이었어요. 블로그 작업하면서 틈틈이 매매 신경 쓰던 과거와 비교하면 훨씬 편했고, 그게 바로 퀀터스를 계속 쓰게 되는 이유 중 하나였어요.

프로그램 쓰면서 느꼈던 장단점 정리

장점

  1. 완전 자동화

    • 내가 직접 클릭 안 해도 되니까 너무 편했어요. 하루 종일 차트 붙잡고 있을 필요도 없고요.

  2. 감정 개입이 줄어듬

    • 예전에는 오르면 욕심 나서 더 기다리고, 떨어지면 겁나서 손절 못 하고 그랬는데, 퀀터스는 정해진 규칙대로만 움직여서 오히려 손익 관리를 잘 하게 되더라고요.

  3. 백테스트 기능 제공

    • 전략을 설정하면 과거 데이터로 얼마나 수익이 났는지도 바로 볼 수 있어서 신뢰가 생겼어요.

  4. 초보자도 전략 쉽게 따라할 수 있음

    • 처음엔 좀 어렵게 느껴졌지만, 몇 번만 해보면 생각보다 쉬웠어요.

단점

  1. 시장 상황에 따라 성과가 갈림

    • 장이 박스권일 땐 수익이 거의 없거나 손실도 나요. 추세장일 때 효과가 더 크더라고요.

  2. 전략 설정이 생각보다 중요함

    • 무턱대고 기본 전략만 쓰면 수익률이 낮아요. 결국은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계속 실험하면서 만들어야 해요.

  3. 하루 한 번씩은 꼭 확인해야 함

    • 완전 방치하면 안 돼요. 중간에 오류가 날 수도 있고, 전략이 예상과 다르게 작동할 수도 있어서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확인해야 안심이 되더라고요.

지금은 이렇게 사용하고 있어요

지금은 블로그 작업하는 동안 퀀터스를 백그라운드로 켜놓고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만 자동매매를 돌리고 있어요. 전략은 조금 바꿨어요. 최근에는 RSI 기준 + 거래량 상승 신호 조합 전략을 사용 중이고, 손절 폭도 조금 더 크게 잡았어요. 그 결과 최근에는 한 달 수익률이 6~7%까지 올라왔어요. 시장이 조금만 따라주면 더 나은 성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무리하며

퀀터스를 써본 결론은 ‘수익보다도 시간 관리가 좋아진다’는 점이에요. 직접 클릭하면서 주식하는 것보다 감정 소모가 훨씬 줄고, 작업 효율도 높아졌어요. 물론 완전 자동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익이 나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전략만 잘 설정하면 부업 느낌으로는 꽤 괜찮다고 느꼈어요. 단기 대박을 노리는 사람보단,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동 매매 환경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잘 맞을 것 같아요.

한 줄 요약 팁

퀀터스 자동매매는 ‘꾸준함’과 ‘전략 수정’이 핵심이에요, 기대보단 실전으로 느껴보는 게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