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하면서 알게 된 의외의 정보
작년에 가족여행으로 일본을 다녀왔어요. 코로나 끝나고 나서 첫 해외여행이라 준비도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썼죠. 숙소, 항공권, 여행자 보험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면서 마지막으로 고민했던 게 바로 ‘환전’이었어요.
예전에는 그냥 은행 가서 달러든 엔화든 바꿨는데, 수수료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이지만 쌓이면 꽤 되거든요. 특히 여행 가기 전 날 급하게 환전하면 수수료 우대도 못 받고, 기분도 별로였어요.
그래서 이번엔 좀 다르게 해보자 싶어서 ‘환율우대 100%’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시작했죠. 그때 발견한 게 바로 키움증권이었어요. 주식 투자할 때 쓰던 증권사인데, 환전도 되고 우대율도 100%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증권사에서 환전도 된다고?” 싶었지만, 알고 보니 요즘은 이런 방식으로 환전하는 분들도 꽤 많다고 하더라고요.
키움증권 환전 과정,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일단 키움증권 계좌가 있어야 하니까 제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HTS 말고 MTS(영웅문S 글로벌) 앱을 설치했어요. 해외주식할 때 쓰는 앱이라 익숙하긴 했지만, 환전 기능은 처음 써보는 거라 약간 낯설었어요.
앱 들어가서 메뉴 찾아보니 ‘환전’이라는 메뉴가 딱 있었어요. 터치해보니까 환전 가능 통화 목록이 쭉 나오고, 환율 우대율이 100%라고 표시돼 있더라고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환전하면 매매기준율에다가 수수료가 붙어요. 예를 들면, 1,000달러 환전할 때 기준환율이 1,300원이면, 실제 환율은 1,315원 정도 되는 거죠. 이 차이가 수수료인데, 키움증권은 100% 우대니까 이 수수료 자체가 빠지는 거예요.
딱 거기서 환전 신청하고, 이틀 후쯤 키움증권에서 제 외화 계좌로 달러가 들어왔어요. 환전한 금액은 키움증권 내부의 외화예수금으로 들어오는 방식이라, 그걸 다시 실물 외화로 바꾸려면 출금 신청을 따로 해야 해요.
현금이 필요하면 제휴 은행으로 출금하면 돼요
처음엔 “이거 환전은 했는데 현찰은 어떻게 받아?” 이런 고민이 들었어요. 그런데 키움증권은 우리은행이랑 제휴돼 있어서, 우리은행 외화지점에서 출금신청만 해두면 실물 외화로 받을 수 있더라고요.
MTS 안에서 ‘외화출금 신청’ 메뉴를 통해 원하는 날짜랑 수령할 지점 선택해서 신청하면 되고요. 신청할 때는 최소 1일 전에 미리 해야 해요. 당일 출금은 안 되고요. 저도 가까운 우리은행 외환창구 찾아서 신청했고, 다음 날 지점에 가서 여권이랑 신분증 보여주고 무사히 수령했어요.
뭔가 복잡해 보일 수도 있는데, 해보니까 절차 자체는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엔 조금 낯설었고, 외환창구가 있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 번거롭긴 했죠. 그래도 이 정도 수고로 환전 수수료를 100% 아낄 수 있다면 전 충분히 감수할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얼마나 아꼈는지 계산해봤어요
제가 환전했던 금액은 대략 2,000달러 정도였어요. 그때 기준으로 은행에서 환전하면 보통 1달러당 15원 정도의 수수료가 붙는다고 하더라고요. 2,000달러면 총 수수료만 해도 3만 원이 넘는 셈이에요.
그런데 키움증권에서는 환율우대 100%라 수수료 자체가 붙지 않으니까 이 비용을 아낄 수 있었죠. 3만 원이면 여행 가서 한 끼 맛있는 식사할 수 있는 돈이잖아요. 저는 그 돈으로 현지에서 가족들이랑 초밥 먹었어요. 실질적인 절약 효과가 확실히 있었던 거죠.
또 하나 좋은 점은 환율이 좀 괜찮을 때 미리 환전해두고 필요할 때 꺼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일반 은행 환전은 그 자리에서 바로 수령해야 하니까 타이밍 잡기도 애매하고, 여행 일정이랑도 맞춰야 하거든요. 근데 키움증권은 환전만 먼저 해두고, 출금은 나중에 내가 원하는 날짜에 하면 되니까 환율 좋을 때 미리 환전하는 전략도 가능해요.
이런 방식이 익숙해지니 매번 이렇게 하게 돼요
이후에도 한 번 더 해외에 나갈 일이 있어서 환전할 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역시 키움증권으로 했어요. 처음에는 조금 번거롭다고 느꼈던 게, 두 번째부터는 오히려 익숙해서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거기다 키움증권은 앱 자체가 안정적이고 속도도 빨라서 스트레스가 덜해요. 가끔 은행 앱 쓰면 오류 나거나 먹통일 때 있는데, 여긴 그런 건 없었어요.
주식 거래 안 하시는 분들은 괜히 ‘증권사 계좌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실 수 있는데, 요즘은 진짜 모바일 중심으로 모든 게 다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더라고요.
가족과 친구들에게 추천했더니 반응이 꽤 좋았어요
제가 이렇게 환율우대 100%로 환전했다는 얘기를 친구들한테 하니까 다들 놀라더라고요. 특히 여행 자주 가는 친구들, 자녀 유학 보내는 친구들은 이런 거 하나하나 아끼는 게 쌓이면 큰 돈이라고 하더라고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원래 은행에서만 환전했는데, 이번에 키움증권 알려줬더니 바로 계좌 만들고 환전까지 했어요. 예전에는 이런 정보 몰라서 수수료 그냥 냈던 게 억울했다고 하더라고요.
한 번 경험해보면 달라지는 기준
솔직히 처음엔 ‘이게 뭐 얼마나 차이 나겠어?’ 하고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해보고 나니 다르더라고요. 특히 여행 가기 전에 환전할 때 수수료에 대한 스트레스가 확 줄었어요. 심지어 환율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언제 바꾸면 좋은지 판단하기도 편했어요.
이제는 환전할 일 생기면 무조건 키움증권 먼저 생각해요. 굳이 은행 갈 필요도 없고, 집에서 모바일로 다 되니까 시간도 절약되고요.
마무리하며
여행 준비할 때 환전은 늘 마지막에 미뤄두던 일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키움증권 통해서 환율우대 100% 받고 나니까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수수료 아끼는 게 결국 여행 경비 아끼는 거더라고요.
혹시라도 환전 계획 있으신 분들, 특히 달러나 엔화 환전하실 분들이라면 꼭 증권사 우대율 체크해보세요. 저처럼 키움증권 쓰시면 수수료 진짜 많이 아낄 수 있으니까요.
한 줄 요약
키움증권 환율우대 100%, 한 번 써보면 은행 환전으로 다시 못 돌아갑니다. 수수료 아끼는 꿀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