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호기심이었어요, 진짜 투자할 줄은 몰랐어요
제가 토스를 처음 쓴 건 송금 때문이었어요. 워낙 간편해서 자주 쓰긴 했는데, 한동안은 그냥 금융 앱 정도로만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 날 퇴근하고 누워서 토스 앱 켜보니까 “주식”이라는 메뉴가 눈에 띄더라고요. 무심코 눌러봤는데, 깔끔한 화면에 “투자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사실 예전부터 주식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거든요. 어려울 것 같고, 돈 잃을까 봐 무섭고. 그런데 토스 앱은 뭔가 어렵지 않게 생겼더라고요. 복잡한 차트 없이 초보도 따라할 수 있게 돼 있어서 한 번 도전해보자 싶었어요. 그렇게 제가 토스로 주식 투자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토스에서 주식계좌 개설하는 과정, 생각보다 금방이에요
투자를 하려면 일단 계좌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주식계좌 만들기’부터 시작했어요. 저는 토스증권이라는 이름조차 몰랐던 상태였는데, 앱에서 그냥 안내 따라가다 보니까 계좌 개설이 정말 쉽게 되더라고요.
본인 인증하고, 투자자 성향 테스트 같은 것도 간단히 하고 나면 바로 계좌 개설이 완료돼요. 예전엔 증권사 앱 하나 깔면 이것저것 설정해야 하고 비밀번호도 여러 개 기억해야 해서 번거롭던 기억이 있었는데, 토스는 그런 게 거의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말 그대로 “손가락 몇 번 터치”로 주식 계좌가 만들어지니까 이거 진짜 편하더라고요.
실제로 주식 매수하는 과정, 정말 이렇게 쉬워도 되나 싶었어요
계좌 만들고 나서 바로 입금했어요. 토스에서 연결된 은행계좌가 있으니까 송금도 금방 됐고요. 첫 입금은 30만 원만 했어요. 아직 겁도 나고, 잘 모르니까요.
그다음은 주식 검색. 저는 카카오 주식을 샀어요. 워낙 익숙한 기업이기도 하고, 토스 앱에서 추천 종목으로도 뜨길래 일단 믿고 들어가 봤죠. 종목 누르면 가격 차트랑 기업 정보가 정말 깔끔하게 나와요. 다른 증권사 앱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헷갈렸는데, 토스는 “살래요? 말래요?” 이런 느낌이라 마음 편했어요.
매수 버튼 누르면 원하는 수량 입력하고, 시장가로 할지 지정가로 할지만 정하면 끝이에요. 저는 처음이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시장가로 바로 매수했어요. 3초도 안 걸린 느낌. “이게 다야?” 싶었어요.
수수료 부분은 솔직히 걱정했는데요
다른 증권사는 수수료가 은근히 복잡하잖아요. 기본 수수료에 유관기관 비용까지 붙고, 해외주식이면 또 다르고. 근데 토스는 깔끔했어요. 국내 주식은 수수료 ‘0원’. 물론 유관기관 비용은 어쩔 수 없이 붙지만, 그건 어딜 가도 마찬가지니까요.
해외주식은 0.25%였는데요, 이건 다른 곳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토스에서도 이벤트로 수수료 할인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처음 투자할 때는 그런 이벤트 챙기는 것도 생각보다 쏠쏠하더라고요. 앱 알림 잘 켜두는 게 팁이에요.
처음엔 매도할 때 타이밍 고민 많이 했어요
처음 매도 버튼 눌러볼 때 손이 좀 떨렸어요. 팔면 오를 것 같고, 안 팔면 떨어질 것 같고. 진짜 진퇴양난. 그래서 저는 처음 몇 주는 그냥 관망했어요. 그래도 한 5% 수익 났을 때 팔았는데, 팔고 나니까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비록 그 후에 더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수익 실현’이라는 게 주는 만족감이 있어요.
토스 앱에서 매도도 정말 간단했어요. 보유 종목 클릭 → 매도 → 수량과 가격 입력. 끝이에요. 저는 처음엔 무조건 시장가로 했고, 나중엔 지정가 매도도 몇 번 해봤는데, 앱에서 예상 금액도 바로 보여주니까 두렵지 않았어요.
투자방법은 이렇게 조금씩 내 스타일을 찾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느낌대로 샀어요. 남들이 좋다는 종목 위주로요. 근데 몇 번 해보니까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기업을 믿는지 감이 오더라고요. 저는 결국 제가 잘 아는 회사, 내가 실제로 쓰는 서비스에 투자하는 게 마음이 편했어요.
예를 들어 네이버, 삼성전자, LG생활건강 같은 기업들요. 그렇게 하니까 주가 등락에도 너무 흔들리지 않게 되더라고요. ‘내가 진짜 쓰는 회사니까 망하진 않겠지’ 하는 믿음이 생기니까, 손절도 줄고 장기투자 습관도 생기고요.
토스에서 ETF 투자도 해봤어요
주식만 하다가 어느 날 ETF 메뉴를 봤는데, 이것도 한 번 해보고 싶더라고요. 처음엔 “ETF가 뭐야?” 싶었지만, 토스에서 친절하게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이해가 잘 됐어요. 저는 ‘TIGER 미국나스닥100’ 같은 대표 ETF 위주로 소액씩 넣어봤어요.
ETF의 장점은 분산 투자라 하더니, 확실히 안정감 있어요. 주식 하나만 샀을 때보다 등락폭이 적고, 장기적으로 조금씩 오르니까 불안함이 덜했어요. 특히 배당 ETF도 있어서 정기적으로 배당 받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투자하면서 느낀 감정들, 말하자면 이래요
솔직히 처음엔 재미 반 걱정 반이었어요. 매수 눌렀을 땐 심장이 쿵 했고, 수익률이 빨간불이면 괜히 기분 좋고, 파란불이면 하루 종일 찜찜하고요. 근데 이런 감정들이 반복되면서 점점 멘탈도 단단해지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오르고 내리고는 당연한 거다’라는 생각으로 투자해요. 중요한 건 내가 그 종목을 왜 샀는지, 어떤 계획으로 샀는지에 대한 기준이더라고요. 그 기준이 잡히니까 투자하는 게 훨씬 편해졌어요.
토스 주식투자,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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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건 싫고 간편한 투자 원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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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신경 쓰이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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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처음 시작해보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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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인터페이스에 민감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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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매도 자주 안 하고 장기투자 위주로 하시는 분
저처럼 처음 투자가 어려울 것 같아 망설이는 분들한테는 토스가 진입장벽을 확 낮춰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요. 처음 투자한 그날로 돌아간다면, 저는 다시 토스를 선택할 것 같아요.
마무리하며, 주식은 결국 내가 직접 해봐야 느끼는 거예요
책이나 유튜브 백 번 보는 것보다, 소액이라도 직접 매수해보는 게 훨씬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요. 그 시작이 무섭다면 토스처럼 간편한 플랫폼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처럼 투자에 겁 많던 사람도 지금은 ETF 포트폴리오까지 짜는 사람이 됐으니까요.
한 줄 요약
토스로 주식 투자 시작하면 수수료 걱정 없이 쉽고 편하게, 나만의 투자 감각도 차근차근 키울 수 있어요.